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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떠나는 인재들 잡으려 세계 각국 경쟁

by beekaywhy 2025. 5. 15.

英·佛·캐나다 등 예산 증액
韓·中 등도 정부 차원서 在美 연구자 겨냥한 지원프로그램 논의

 

美 떠나는 인재들 잡으려 세계 각국 경쟁
美 떠나는 인재들 잡으려 세계 각국 경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각종 연구 예산 삭감과 공공 연구소 해체로 미국을 떠나려는 과학 인재들이 급증하면서 세계 각국 정부가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인책을 경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이런 세계적인 흐름을 조명하면서 "수십년간 미국과 경쟁하기 어려웠던 다른 나라들이 상황을 역전시킬 기회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은 세계 최상위급 연구자와 과학자들의 '메카'로 여겨졌다.

어느 분야에서든 연구 예산은 더 많았고, 연구자들에게 주는 급여는 더 높았으며, 연구실 시설과 장비도 더 우수했다.

지난해 미국은 연구·개발(R&D)에 거의 1조달러 예산을 지출했다. 특히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기초 연구 분야에 투입된 비용 가운데 정부 지출이 약 40%를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기존 정책이 뒤집히면서 과학 연구소와 대학에 지원하는 수십억달러의 연방 예산이 삭감되고 연구 대상 분야가 제한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강경한 이민정책으로 외국 출신의 연구자와 유학생들을 내쫓고 있다.

과학전문지 '네이처'가 지난 3월 미국의 과학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3명꼴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때문에 미국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미국 이외 주요국의 학계와 연구단체들은 미국에서 유출되는 인재들을 끌어들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자국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는 지난 8일 성명에서 "지금은 세기에 한 번 있을 만한 인재 유치 기회"라며 호주 정부에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5일 유럽 과학 콘퍼런스에서 '유럽을 선택하세요'(Choose Europe)로 명명한 과학연구 종합지원 계획을 내놨다. 2027년까지 연구 지원 예산으로 5억유로를 투입하고, 유럽으로 이주한 연구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 규모를 더 확대하는 계획 등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프랑스 정부는 지난달 중순 연구자 유치를 위한 플랫폼 '과학을 위해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 for Science)를 개설하고, 프랑스 내 대학과 그랑제콜(고등교육전문기관), 연구기관들이 해외 과학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도 해외 과학자들의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5천만파운드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무시당하거나 저평가된 과학자들"을 유인하겠다며 관련 예산으로 4천500만유로(약 707억원)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정부 역시 "미국에서 학술의 자유가 억압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예산으로 96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르투갈의 유명 의대는 우수한 해외 연구자의 3년간 급여와 일부 이주비를 지원하기 위해 200만달러 를 배정했다.

NYT는 이 밖에도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벨기에, 호주, 중국, 한국 등이 정부 차원에서 미국에 있는 연구자와 과학자, 학생들을 겨냥한 지원 프로그램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카타르항공, 보잉 160여대 주문

2천억달러 딜 성사
2천억달러 딜 성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카타르항공이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 160여대를 주문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틀째인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와 정상회담한 뒤 바드르 무함마드 알미르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와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의 서명식을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달러가 넘는 정말 대단한, 기록적인 계약"이라며 "보잉에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잉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주문"이라며 "꽤 좋은 계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계약에 포함된 항공기 기종이나 거래 형태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두 정상은 경제·방위 분야 여러 협정에 서명했으며 MQ-9B 군용 드론 관련 계약도 체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셰이크 타밈 군주를 "뛰어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셰이크 타밈 군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떠올리게 한다며 "키가 크고 잘생겼으며 매우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에 대해선 "잘 될것 같다고 느낀다"고 언급했다.

 

 

 

* 주요 뉴스/사건 브리핑 *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완화,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전망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이슈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주식 시장 동향
지수 상승: S&P 500 지수는 5,890.40으로 0.07% 상승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9,107.10으로 0.51%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072.98로 0.16%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강세: Nvidia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AI 칩 공급 계약 발표 이후 주가가 3%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다시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Super Micro Computer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 보고서에 힘입어 18% 급등했습니다. 

 

🌐 무역 정책 및 국제 관계
미·중 관세 인하 합의: 미국과 중국은 90일간 상호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투자 확대: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와 최소 1조 2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 교류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정에는 방위, 항공,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2,435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금리 정책 전망: 연준 부의장 필립 제퍼슨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2% 목표에 근접하고 있지만, 새로운 관세로 인해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의 기준금리(4.25%~4.50%)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며, 향후 경제 지표를 면밀히 분석하여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경제 지표 및 전망
인플레이션 둔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3% 상승하여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완화: JP모건은 미·중 관세 인하 합의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60%에서 50% 미만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2025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0.2%에서 0.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요약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무역 협상 진행 상황과 연준의 금리 정책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포트폴리오를 신중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