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디즈니+ 가입자 140만명 순증… 총매출 7% 증가

미국의 미디어·콘텐츠 대기업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가 7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디즈니가 이날 발표한 2025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36억2천100만달러, 조정된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예상치(매출 231억4천만달러, EPS 1.20달러)를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 EPS는 20% 각각 증가했다.
특히 스트리밍 사업 부문에서 호실적이 두드러졌다.
전 세계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직전 분기보다 140만명 순증해 1억2천600만명이 됐다.
디즈니+ 가입자 수 역시 월가의 예상치였던 1억2천335만 명을 넘어섰다.
디즈니는 이번 분기에도 스트리밍 가입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작년 대비 16% 증가한 5.75달러로 제시했다. 종전 예상치였던 한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사업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스포츠 부문이 18%, 테마파크를 포함한 체험사업 부문이 6∼8%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의 뛰어난 실적은 엔터테인먼트와 체험사업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며 "우리는 곧 개봉할 영화 작품들과 ESPN의 새로운 서비스 출시, 체험사업 부문에서 진행 중인 전례 없는 규모의 확장 프로젝트 등 앞으로 기대할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이날 별도로 발표한 자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야스 섬에 디즈니 테마파크 리조트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이 리조트 건설을 위해 현지 기업 미랄 그룹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디즈니 주식은 전날보다 11.05% 오른 102.27달러에 거래됐다.
디즈니 주가는 장 초반부터 11.22% 급등한 102.42달러에 출발해 오전 내내 강세를 유지했다.

이번주 스위스에서 베선트와 허리펑 대화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무역 협상에 돌입한다. 미국이 많은 중국 수입품에 최대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의 수입 관세를 부과하며 보복한지 한 달여만에 만나는 것이다.
미 재무부는 6일(미 동부시간)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오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를 방문해 중국 측 대표를 만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별도 발표에서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협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우리가 국제 경제 체제를 미국의 이익에 더 부합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생산적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해 "그들과 현재 전혀 무역을 하지 않고 있는데, 그들의 경제는 크게 고통받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무역을 안해서 적자를 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협상을 원하고, 회담을 원하며, 우리는 적절한 시기에 그들과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가의 유명 투자자인 폴 튜더 존스는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50%로 낮추더라도 아마도 새로운 저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를 낮춘다해도 196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이 될 것이고, 미국 경제의 성장률을 2~3%포인트 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뉴욕 증시가 새로운 저점을 찍으면 아마도 Fed와 트럼프가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주요 뉴스/사건 브리핑 *
📉 주식 시장 동향
지수 변동: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0포인트 이상 상승했으며,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과 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에 따른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주요 기업 실적:
디즈니(Disney)는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6% 상승했습니다. 디즈니+ 가입자 수는 1억 2,600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우버(Uber)는 1분기 총 예약과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쳐 주가가 3.5% 하락했습니다.
🏛️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금리 동결 전망: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1분기 GDP 감소와 소비자 신뢰 하락 등 경제 지표의 혼조세를 반영한 결정입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핵심 인플레이션율은 2.6%로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 미중 무역 협상 재개
협상 재개 소식: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는 양국 간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기존의 고율 관세를 조정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됩니다.
중국의 대응: 중국은 자국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경제 지표 및 소비자 동향
GDP 감소: 미국의 1분기 GDP는 연율 기준으로 0.3% 감소했습니다. 이는 수출 감소와 소비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소비자 신뢰 하락: 소비자 신뢰 지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 무역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T
🧭 향후 전망
투자자들의 시각: 밀켄 글로벌 콘퍼런스에서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의 자산 배분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정책 방향: 연준은 경제 지표를 면밀히 분석하며, 향후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요약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과 미중 무역 협상 결과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포트폴리오를 신중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